[현장연결] 중대본 "연말연시 특별방역수칙 준수하면 내년 초부터 반전 기대"

2020-12-25 0

[현장연결] 중대본 "연말연시 특별방역수칙 준수하면 내년 초부터 반전 기대"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총 1,216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121명입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두 번째 전수검사 결과 288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되며 서울의 신규 환자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어제는 열일곱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방역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하루 총 11만 8,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까지 12만 건 이상의 대규모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의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어제 약 5만 7,000여 명이었습니다.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어제 약 6만 1,000여 건을 검사하였고 현재까지 총 41만 1,000여 명을 검사하여 1,025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었습니다.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그간의 병상 확충 노력과 운영 효율화로 이번 주 수도권 대기자 수가 차츰 줄어들고 있습니다.

병상 확충과 신속한 배정으로 수도권에 일일 이상 병상 대기자를 계속 감소시키고 있어 오늘 0시 기준으로는 현재 179명이 현재 대기 중입니다.

일일 이상 대기자를 두 자릿수 이내로 줄여나간다는 목표 아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일 이상 대기하고 있는 분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증상은 경미하나 고령이나 장애로 인해 별도의 돌봄이 필요하거나 신장질환, 정신질환 등 특수한 의료 수요를 충족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3개소를 조속히 지정하여 고령의 와상 치매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정신질환자 치료를 위하여 국립정신건강센터 외에 거점 정신병원도 추가 지정할 것입니다.

어제부터 거점 전담병원인 평택 박애병원에서 신장 투석 환자 6명을 입원 치료하고 있고 투석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전담 거점병원을 우선 활용할 계획입니다.

장애인 환자의 경우 국립재활원에 장애인 전담 병상을 내달 초순부터 운영하면서 편의시설이 구비된 생활치료센터 활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어제 중수본 중앙센터 1곳, 지자체 운영센터 2곳 등 약 600여 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였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6,300여 병상, 수도권 5,400여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전국 1,500여 병상, 수도권 360여 병상의 여유가 있습니다.

전담병원을 더 신속하게 확충하기 위해 참여 의료기관의 운영비와 시설장비비, 인건비 등 총 137억 원을 지원하여 5개소, 약 400여 병상 규모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전담 입원해 있는 59세 이하 무증상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등 병상 운영의 효율성도 계속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대폭 확충하여 여력을 크게 확보한 상황입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의 협조를 통해 중환자 치료 병상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670병상, 수도권 479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101병상, 수도권 40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단시간에 병상 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병원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참여한 의료기관과 의료인들, 병원 종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정부는 이분들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손실보상 기준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병상 보상은 종별 평균단가 이상으로 보장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이후에 회복 기간도 현행 2개월에서 6개월까지 확대하여 손실보상비를 지원하겠습니다.

이는 거점 전담병원도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입니다.

수고해 주고 계신 의료인들에 대해서도 예우를 다하고 수당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까? 최근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 허위정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자 합니다.

접촉자 확인을 가장한 사기, 도박 사이트 유포, 출입자 명부를 가장한 개인정보 판매 등 범죄 사항도 있으며 사재기 확산, 3단계 상향 등 방역 상황에 대한 가짜뉴스나 울릉도 소금 효과 등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간 방송통신위원회는 허위 조작 정보 200건을 삭제, 차단하였고 방송 관련 50건을 심의하여 주의 5건, 권고 38건 등을 조치하였습니다.

경찰청은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허위정보에 대해서는 최초 생산자뿐 아니라 중간 유포자도 추적 검거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총 174건, 273명을 검거하였으며 이러한 활동을 계속 강화할 것입니다.

근거 없는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허위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은 우리 공동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방역과 의료 현장에 계시는 분들을 생각하시면서 방역당국의 공신력 있는 정보를 먼저 신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당국도 허위정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엄정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교정시설 방역실태 특별점검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동부구치소의 두 차례에 걸친 전수검사 결과 직원 20명, 수용자 478명이 확진되는 등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치소 3개, 총 15개동을 코호트 격리 구간으로 설정하고 생활치료센터에 준하여 치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도 9명을 지원하고 방호복 5,500세트 등 긴급 방역물품과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집단감염의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는 전국 50개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모든 교정시설의 신규 수용자는 진단검사를 실시할 것이며 현행 2주에서 3주로 연장된 기간을 격리하게 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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